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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치지 않아



175×245mm / 200p / 2016년 7월 15일 / ISBN 9791195216154



아무도 해치지 않아. 우리는 초식인간


‘ 같은 건물에 살고 있는 초식녀 이은과 초식남 수한.
육식세계에서 도망쳐 그들만의 안식처를 꿈꾸는 초식남녀의 분투기 .’

언젠가부터 ‘ 초식남 , 초식녀 ’ 란 신조어가 생겨났다.
이 신인류는 더 많이 가지려는 욕망보다 최소한의 소비, 더불어 가치 있는 삶을 지향한다.
허나 조금만 들여다보면 마냥 보헤미안적인 낭만뿐은 아니다.
때로는 험난한 육식세계에서 밀려나 어쩔 수 없이 초식인간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.
꿈을 이루고 싶다는 욕망, 가지고 싶다는 욕망, 사랑하고 싶다는 욕망.
 무한 생존경쟁 앞에서 그 모든 욕망을 거세당한 이 시대의 나약한 청춘들. 그들을 응원한다.





출판사 서평


“ 우리는 무사히 ‘ 생존 ’ 할 수 있을까? ”


요즘 부쩍 ‘ 무사히 살아갈 수 있을까 .’ 란 고민을 자주 한다.
급격히 나빠지는 자연환경, 점점 흉악해지는 범죄, 길을 가다가도, 화장실에 가다가도, 배를 타고 여행을 가는 길에도.
언제 어느 때 죽을지 모르는 생존의 위협에 시달리기 때문이다.
열악한 조건, 끊임없는 경쟁 속에서 우리는 늘 누군가 나를 해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느낀다.
반대로 때로는 남을 해치지 않으면 내가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.
이러한 시대에 인간으로서 자존감을 지켜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.





글 · 정미진


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.
글을 쓰는 사람이 되었지만 어릴 적 꿈은 화가였다.
어릴 적 꿈과 현재의 꿈을 함께 이룰 방법을 고민하다, 그림책을 만들게 되었다.
이야기 속에 숨어 세상을 탐험하는 시간을 사랑한다. 언제까지나 재미난 이야기를 만드는 이야기꾼으로 살아가고 싶다.



그림 · 싹이돋아


자연식을 사랑하고 자연을 닮은 삶을 살고 싶은 아직은 도시 거주자.
볕이 부족하고 땅이 흔들려도 싹이 돋는 긍정을 길어 내며 그림을 그리고 있다.
 긴 그림 인생 처음으로 수확한 귀한 열매가 '해치지 않아' 다.